[문화뉴스]여드름은 모낭에 피지가 쌓이면서 발생하는 피부 질환으로 형태적으로는 면포성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구진성 여드름, 응괴성 여드름 등으로 구분된다.

이는 각각의 형태별로 발생 특성이 다르며 경과가 상이하기 때문이다. 보통 흔히 여드름이라고 일컫는 것은 면포성 여드름과 화농성 여드름을 가리키는 것인데

염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염증이 없는 면포성과 염증을 동반하는 화농성으로 나누게 된다.

피부에서의 염증은 정상 조직의 손상을 의미하므로 화농성 여드름의 발생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염증에 의한 정상 피부 조직의 파괴는 복구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

면포성 여드름과 달리 화농성 여드름은 피부에 발적감과 통증을 동반하고 염증의 부산물인 농(고름)이 관찰되는데 이는 염증의 형성단계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화농성 여드름이 발생하면 붉은 구진이 올라오면서 점차적으로 주변 조직의 손상이 일어나며 자연적으로나 어떤 특정 처치에 의해 여드름이 사라지고 난 후에도 붉은 자국이 남을 수 있다.

자국은 염증 후에 생긴 색소침착이며 심하지 않은 경우 붉으스레한 색을 띄지만 심한 염증이나 피부 조직 깊은 부위에 상처가 남았다면 검붉은 색소가 침착되는 경우도 있다.

피부 재생력이 좋은 피부는 염증 후 색소침착이 쉽게 사라지거나 아예 색소 침착을 거의 남기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염증이 없어지는데

자꾸 재발되는 여드름으로 인해 염증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그로 인한 피부의 피로도는 점차적으로 누적돼 피부 재생이 더뎌진다.

더군다나 여드름은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이마, 볼, 턱 등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생겨난 여드름은 다양한 색소침착을 남길 수 있다.

색소침착이 남는 경우 그 정도가 경미하다면 자연적으로 피부조직의 회복과정을 거치면서 사라진다. 깊은 색소침착이나 흉터에 준한 자국이 남았다면

피부 자체의 재생력으로는 자연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색소가 쉽게 사라지지 않게 된다.

따라서 적정 수준의 색소 치료나 피부 재생 치료를 병행해 보다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 있으며 여드름이 지속되는 경우 여드름이 올라오는 피부의 환경을 개선시켜야 색소침착을 점차적으로 줄일 수 있다.

여드름을 치료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로 묵은 각질 탈락을 유도하고 피부 재생을 촉진하도록 하는 미세침을 이용한 치료 방식이 있다.

피부타입에 맞춰 적절한 시술이 이뤄진다면 여드름을 진정, 완화시키면서도 손상된 피부 세포층이 자연스럽게 정상 피부 세포층으로 회복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염증이 진행 중인 여드름과 피부에 남은 붉은 자국들의 치료가 가능하다.

화접몽한의원 오수정 원장은 "여드름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생겨난 경우 적절한 방법으로 관리해야 흉터가 남지 않는다"며

"그 방안 중 하나로 화안치료는 자연스럽게 녹는 미세침으로 피부 재생을 유도하고 염증을 잡아내는 한약 추출물을 동시에 투입해 민감성 피부나 예민한 피부 타입이라도 시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 [도움말] 오수정 (화접몽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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