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각화증 치료, 가을부터 하면 좋은 점은? 2019-01-02 hit.2,741 |
|
모공마다 오톨도톨하게 돌기가 솟아있어 닭살처럼 보이는 모공각화증. 모공각화증은 별다른 건강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은 아니지만, 외관상 자꾸 신경이 쓰여 대체로 치료를 시작한다. 가끔씩 환자들로부터 “언제 치료받는 게 가장 좋은가요?”라는 질문을 듣게 되는데, 모공각화증 치료의 적기는 언제일까? 모공각화증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에 관한 대략적인 통계를 내어보면, 주로 초봄인 2~3월부터 부지런한 환자들의 내원이 이루어지며, 낮에 기온이 올라가 반팔 등을 입게 되는 4~5월에 방문수가 정점을 찍고, 휴가 직전인 6~7월에 다급히 오는 환자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모공각화증으로 인한 미용상 문제가 두드러지게 되는 계절과 겹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건강한 피부의 재생과정을 고려한다면, 날씨가 선선해지는 9~10월부터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은 점이 있다.
모공각화증의 주된 증상은 모낭 내 들어찬 각질이 응고되어 쌓인 모공부분의 융기된 돌기와,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못해 또는 때밀기 ‧스크럽 등의 외부자극으로 인해 발생한 모낭 및 주변부의 염증 후 착색이다. 치료를 시작하면, 이러한 피부의 염증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돌기와 착색이 있는 피부층의 재생을 유도하여 묵은 각질층은 밀려나고 새로운 피부가 올라올 수 있도록 수차례 시술을 받게 된다. 증상 상태와 정도에 따라 시술 횟수와 기간에 차이가 있으며, 대체로 2주 간격 정도로 최소 4~6회 정도의 시술이 진행되어, 총 치료는 짧게는 2달 이내, 길게는 3달 이상 소요될 수 있다. 이렇게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는 시술이므로, 노출 시기보다 미리 대비하여 여유를 가지고 시술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게다가 시술 중간 및 시술 후 얼마간은 새로 재생된 피부가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에 멜라닌 색소 증가 등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여름보다 앞선 봄철 즈음에는 시술이 마무리되어,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난 후 시술부위를 노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즉, 오히려 모공각화증에 대한 관심이 다소 줄어드는 가을에서 겨울이 시술을 받기에는 더 적기일 수 있다. 더욱이 모공각화증은 건조한 환경에서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증상이 더 심해지기 쉬운 가을-겨울철에 집중적인 케어를 받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화접몽한의원 대전점 박귀종 원장은 “의외로 심한 착색을 동반한 모공각화증 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다”면서 “이 경우에는 좀 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시술 및 치료를 한다면, 염증 완화와 피부 재생에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어, 피부 건강 측면에서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강영진 기자 magazineplus02@hanmail.net
<저작권자 © 오가닉라이프신문-자연에 산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www.iloveorgani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031
|
|
다음글 | 없애도 다시 생기는 편평사마귀 치료, 면역력 높이는 게 관건 |
이전글 | 여드름치료, 치료 후 후유증까지 고려하여 선택해야 |
상호명: 화접몽한의원